국문연구서 『동물, 환경, 그리고 한국 과학사』 출판 완료

책 소개
인간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그 방식이 다양해질수록 동물과의 만남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코비드 19를 겪으며 우리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일상 깊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까운 위협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많은 전문가는 현재 인류의 생존 공간 확장이나 기후 변화 등을 생각할 때 앞으로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의 등장은 피할 수 없으며, 발생 주기는 더욱 짧아지리라 예측한다.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보장해 주지 않는 이상, 이러한 경향은 우리가 만날 당연한 미래 모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최근 인간 중심의 역사를 벗어나 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를 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그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환경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이를 뒷받침한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여러 비인간 행위자가 인간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매우 자연스러운 요구라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이 기획되었다.
목차
머리말
동물과 함께했던 사람들의 역사 • 4
_ 문만용 (전북대)
1부 인간과 동물, 그리고 환경사•17
1. 한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생태환경사
_ 고태우 (서울대) • 19
2. 동물사란 무엇인가: 영어권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_ 이종식 (포항공대) • 72
2부 전근대 역사 속 인간의 동물 이해•101
1. 유교적 짐승: 조선 초기의 사람과 짐승 관계
_ 조지 로렌스 캘린더 (시라큐스대학) • 103
2. 조선 후기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이해: 유희(柳僖)와 이규경(李圭景)의 곤충 연구를 중심으로
_ 노상호 (이화여대) • 140
3. 『임원경제지 전어지(佃漁志)』를 통해 본 조선 후기 동물 지식
_ 정명현 (임원경제연구소) • 170
3부 일제강점기 인간과 동물의 관계 맺기•245
1. ‘박물원’에서 테마파크로 : 일제강점기 창경원 동물원의 설립과 변용
_ 김성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247
2. 일제 초기 이종 개량 기술의 이식과 조선우(朝鮮牛) 개량
_ 노성룡 (고려대) • 274
3. 누구를 위한 ‘구제(驅除)’인가? : 일제강점기 사냥 제도와 야생동물 관리
_ 김미숙 (전북대) • 310
4부 현대사회 인간이 만든 동물의 자리•333
1. 양조(洋鳥)와 야조(野鳥): 새 기르기 실천을 통해 본 인간-야생 조류 관계 변천사, 1956-2001
_ 성한아 (카이스트) • 335
2. 한국 어류 연구의 계보학
_ 홍양기 (국립중앙과학관)• 371
3. 가축 전염병과 방역의 지역사
: 1950~2021년 정착 농원에서 축산 집합 단지로, 가축 전염병의 발생·확산·소멸에 대한 기록
_ 양예숙 (전북대) • 392
4. 무형유산이 된 매사냥, 전통과 취미 사이
_ 김미숙 (전북대) • 438
저자 소개 •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