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명사 총서 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 발주한 국책사업으로, 한국의 과학문명을 시기별, 주제별로 집대성하여 2020년까지 국문 30권(전근대 16권/근현대 14권)과 영문 7권의 연구서를 발간하는 사업이다. 총서의 정식 명칭은 "한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zation in Korea/SCK)"으로, 국문판은 도서출판 들녘에서, 영문판은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될 계획이다.

한국 과학문명의 집대성
SCK 총서는 첨성대부터 반도체에 이르는 모든 시기에 걸쳐 한국 과학문명의 모든 측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총서가 아우르는 주제는 천문학, 지리학, 풍수, 의학, 교통, 산업혁명, 과학기술정책, 농업기술, 금속기술, 토목, 여성, 종교, 전쟁, 인쇄기술 등이 총망라된다.

중화주의의 극복과 새로운 과학기술 모델의 제시
SCK 총서는 중국과 일본 중심의 편향되고 왜곡된 동아시아 과학 문명사의 이해를 바로 잡고, 근현대 한국 과학기술 성취의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후발국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의 과학문명 사례와 수많은 후발국가들의 과학문명을 결합함으로써 서구 현대과학 문명론과 중국 전통과학 문명론이라는 이분법적 인식을 극복하는 제3의 글로벌 과학 문명 연구 모델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국제적 수준의 영문 총서
SCK 총서의 영문판은 국문판의 번역이 아닌 독립적인 연구서로 기획되었다. 국제적 수준에 맞는 출판을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니덤연구소 소장 크리스토퍼 컬른(Christopher Cullen) 교수와 호주 퀸즐랜드 대학 모리스 로(Morris Low) 교수를 공동 편집자로 초빙하였으며, 그 결과물은 Science and Civilization in China 총서를 발간한 바 있는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출간 예정 도서
총서 전체 목록
국문판
제1권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
신동원(전북대)
제2권
한국 전통 지리학사
오상학(제주대)
제3권
한국 전근대 교통사
고동환(KAIST)
한국천문학사
전용훈(한중연)
세종시대의 과학기술
구만옥(경희대)
조선후기 동서양 과학의 혼종
문중양(서울대)
한국 근대 과학사
김연희(서울대)
한국 과학기술혁명의 구조
김근배(전북대)
한국 현대 농업기술의 발달과 식생활의 변화
김태호(한양대)
한국 현대 과학기술 연구체제의 형성과 전개
문만용(전북대)
한국 현대 과학기술정책사
송위진(STEPI), 홍성주(STEPI)
금속기술과 한국문명 연구
김종일(서울대), 성정용(충북대), 이한상(대전대), 성춘택(경희대)
권오영(한신대), 홍보식(부산박물관), 조윤재(인제대), 성정용(충북대),
심광주(토지박물관), 배병선(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이영철(대한문화재연구원)
한글과 과학문명
시정곤(KAIST), 최경봉(원광대)
한국의 과학기술과 여성: 조선시대에서 근대이행기까지
김영희(KAIST), 김수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순구(국사편찬위원회), 이꽃메(상지대), 하정옥(서울대)
한국의 과학과 종교
장석만(한국종교문화연구소), 김호덕(한국종교문화연구소), 김윤성(한신대), 이창익(한림대), 도태수(한국학중앙연구원)
엔지니어의 역사
한경희(연세대)
한국산업기술혁명
송성수(부산대)
한국현대의학사
박윤재(경희대)
영문판
제1권
The History of Science and Technology in Korea
신동원(전북대학교), 김근배(전북대학교)
History of Astronomy in Korea
전용훈 (한국학중앙연구원)
Pungsu: Historical Studies of Geomancy in Korea
윤홍기(오클랜드대), 최원석(경상대) 외
The Compressed Development of S&T under Authoritarian Regimes in S. Korea (1945-1987)
문만용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총서 목록은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